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함께 오르면서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6억원을 넘어섰고 국민 1인당 순자산은 2억7475만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자산이 실물자산의 76.6%를 차지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현행 규제의 효과와 주택 공급계획의 구체성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가구당 순자산이 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과 주가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가계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커진 결과로, 주택을 비롯한 실물자산과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격 변동이 순자산 증가에 함께 반영됐다.
국민 1인당 순자산은 2억747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자산 가격 상승 가운데서도 부동산의 영향이 두드러졌고, 주가 오름세 역시 전체 순자산 확대를 뒷받침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자산은 1경7836조원으로 4.1% 증가했다. 전체 실물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76.6%까지 올라, 국내 자산 구조에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의 비중이 여전히 큰 흐름을 보였다.
가구당 순자산 6억원 돌파는 부동산과 주식의 평가가치 상승이 함께 만든 결과다. 가구가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 가격 움직임이 가계 자산 규모와 국민 순자산 지표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도 다시 부각됐다.
자산 지표가 상승한 것과 별개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통령의 거래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해당 거래가 현행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오 시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의 ‘근저당 매매’를 현행 규제의 문제와 연결한 것이다. 대통령 개인의 거래 자체보다 규제가 실제 매매 과정에 미친 영향을 문제 삼으며 정부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택 공급계획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논의도 계속됐다. 부동산 대토론회를 앞두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당정 협의에서는 공급계획에 대한 상세 보고가 부족하다는 여당의 질타가 나와, 공급 정책의 구체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부동산 정책 기관의 역할을 강조하는 움직임도 이어졌다.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부동산 정책 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했으며, 자산 가격 상승과 맞물린 규제 논쟁 속에서 주거 안정과 공급 정책이 핵심 의제로 다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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